이 포스트는 방명록을 겸합니다.
- 2010/02/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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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이 태산같은데 블로그나 돌아다니고 있다 _-_
내가 미쳤지.
근데 사실 지금 당장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다.
태그 : ㅠ.ㅠ
- 2010/02/0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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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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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자금이 비싼 것도 문제이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군현역으로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모 비행단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딱 보아도 고딩으로 보이는 사람이
평복을 입고 부사관숙소로 향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임에게 물으니, 군에서 운영하는 고등학교 출신 부사관일 거라고 하더군요.
그 학교를 찾아보니 "공군 항공과학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이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공군 부사관이 됩니다. (의무복무 7년)
자. 이제 잠시 돈과 시간을 계산해 봅시다.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 4년제 대학과 군대(혹은 공익근무)를 거치는 데에는
총 6년의 시간과 약 2000~3000만원의 등록금, 그리고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위 가정은 조금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재수, 취업준비, 영어공부, 고시테크, 기타등등의 변수를 모두 뺐으니까요.
실제로는 7년에서 7년 반을 잡는게 타당해 보입니다.)
공군 항공과학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그 6년동안 얼마의 소득을 올릴까요?
생활비는 일단 퉁친다고 치겠습니다.
그렇지만 엄밀하게 말해 부사관쪽이 보다 생활비가 적게 들 확률이 높지요.
아쉽게도 자세한 자료는 얻을 수가 없습니다만... 참고할 만한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k.daum.net/qna/view.html?qid=3RhxO - 연봉에 대한 부사관의 답변(추정)
http://www.jisiklog.com/qa/9268637.htm - 연봉에 대한 또다른 답변
네. 아쉽게도 아주 정확한 자료는 얻지 못했습니다만....
대략 군인월급표의 150%를 평균적인 봉급 수준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는 첫 번째 답변이 가장 적절해 보이네요.
평균적인 패턴으로 소비해도 4년동안 4천에서 6천이 모인다고 하지요?
(2천은 술값인건가..;; 차이가 심하군요.)
우리는 지금 4년제 대학교 출신과 부사관의 수입을 비교하고있고,
2천만원의 변동폭은 개인 별 소비패턴의 차이로 보는게 적절할 듯합니다.
이 경우, 4년동안 4년제 대학을 다닌 사람과 부사관의 소득을 비교한다면 6천이고,
양자가 학업에 들인 돈을 포함한 격차는 8천~9천 정도가 됩니다.
6년을 잡는다면 대략 1억 3천이 되겠네요. 연봉의 증가량을 포함한다면 이 정도 될 겁니다.
단순히 저 부사관 한 사람의 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군인월급표의 150%를 기준으로 잡아도
크게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주 자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파악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공군 항공과학 고등학교 출신 부사관에 비해
대략 1억 3천만원을 뒤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나 항공과학 고등학교 출신 부사관들은 대개
부사관 중에서도 요직인 기술직을 맡게 되지요.
제가 알기로 정비특기는 승진도 잘 되고 수당도 빠방하게 나오며
전역 후에도 취업의 문이 열려있는 특기입니다. :)
저 같으면 1억 3천만원을 주고 민간인의 생활을 택하겠습니다만 _-_...
군 생활이 체질에 맞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자유를 팔아 생활의 안정을 구하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기는 합니다.
어차피 어느 직장인들 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테구요.
저로서는 그 고등학교에 진학한 아이들을 오히려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저 1억 3천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요?
아마 어려울겝니다. 군인 봉급 적지 않거든요.
그들은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군인들만 이런 격차가 날까요? 그렇지 않을겝니다.
첫 월급으로 120만원정도 주는 기술직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세상물정을 잘 모르긴 합니다만..;;
(혹시 사실과 다르다면 덧글 부탁드립니다.;)
자. 돈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지요.
대학 진학자가 너무 많습니다.
참 세상에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고,
그 일들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데 말이지요.
저는 매달 머리를 깎고, 자주 흰 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샴푸와 비누를 사용하고, 지하철을 타고 등교합니다.
이 물건들과 서비스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많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사람들 중 다수는 고등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인데,
고등 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할 사람들이 1억 3천씩이나 손해를 보아가며
(여성의 경우는 9천정도 되겠네요)
교육을 받고 있지요.
음...;; 너무 사람을 톱니바퀴로 보는게 아니냐..;; 는 말씀이 들리는 듯 합니다만,
제가 관찰하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자아실현에는 1g정도 관심이 있고,
돈에는 1T정도 관심이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자아실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자신의 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자아실현이라는 개념이 너무 단순하고 애매하긴 합니다만 걍 넘어가겠습니다. -_-)
물론 그들을 탓할 것은 아닙니다. 뭐 어쩌라구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성삼같은 곳에 취직하기란 실로 요원하고,
취직한다 하더라도 박봉과 격무에 시달릴 게 뻔합니다.
그리고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해서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흔히들 말하는 '을'의 입장이 되어 '갑'의 더러운 꼴을 참고 또 참아내야 합니다.
게다가 하도급은 또 뭔가요.
뭐 답이 없잖아요.; 대학을 가야죠.
적어도 대학을 가면 이 꼬라지에서 벗어날 희망이라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어떤 작자들은 지 대학나온걸 자랑으로 알고
대학 안 나온 것들을 사람으로 보지도 않으니.
얼마 전에 이오공감에서 올라온 "블랙회사에 다니는데, ...."라는 글을 기억하시나요.
거기에 '리더'로 나오는 사람과 같은 사람이 적지 않을겝니다.
우리 인간족은 참 신기한게, 다른 인간을 깔보기 위한 사소한 구실을 찾는데 여념이 없으니까요.
뭐 기타 대학에 가야만 하는 수십가지 이유와
많은 사람이 대학에 가는게 문제가 되는 수십가지 이유를 적고 싶지만
굳이 적을 필요는 없겠네요.
일단 제 필력이 부족하고,
제가 아무도 모르고 저 혼자만 아는 사실을 적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 네 뭐. 푸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
자연스럽게 이 푸념 다음에 해야 할 이야기가 생깁니다만,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PS :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_-
각종 오타 및 문법 오류에 대해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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