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


현대 사회학(3판)- 앤서니 기든스

어느 날 누구 책꽃이에 현대사회학 4판이 꽃혀있는 거 보고 책을 잠깐 보았다.
거기에는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근데 내가 생각해서 애들한테 이야기하는 거랑 똑같은 내용이 나옴 ㅋ
(내 생각을 간단히 말하면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단순한 행동은
대규모 인프라의 지원없이 불가능 하기에 사실 놀라운 일이라는 거다.
인프라 없이 하려면 가격이 100배로 뛰거나)

그래서 '올ㅋ 좋은데?' 이러면서 중고책 서점에 가서 3판을 질렀다.

근데 의외로 책에 별 내용이 없다.

뭐 사회학의 기초가 되는 여러 학자들 이야기 나오고...
사회의 다양한 모습,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 관료제, 범죄, 가족문제,
인종문제, 경제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는데...
문제는 대부분 이미 접해본 내용이나 아는 내용이라는 거다.
이글루스 뉴밸러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이상은 접해본 내용이다.

물론 전공서이니 내가 대강 아는 것보다 훨씬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완전히 생각 못하고 있다가 처음 들어본 내용은 거의 없고
처음 들어본 내용들 역시 딱히 나에게 놀랍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이거 뭐야?? 사회학 이렇게 별 거 아니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곧 중요한 걸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상당수 접했지만 내 힘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맨날 이글루질하다가 여기저기서 주워듣고 좀 더 파고 그러면서 배우게 된 것이지.

즉,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사회의 여러 현상에 대해 논할 때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걸 이 사람들이 미리미리 다 생각해서 정리해 놓은 것이고.


내가 이 책에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오히려 사회학의 위엄넘치는 위력을 입증해주고 있었다.

아쉽게도 나는 천성이 공돌이라 이 책에서 나온 여러 주제들을 좀 더 파고들 마음은 없다.
직관이 없이 가능한 학문이 없긴 하다만 직관을 통한 결론은 또한 위험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여러 주장들은 직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거나
우리의 직관을 체계적으로 다룰 만한 시스템을 제시하지는 않는 듯하다.
뭔가 통일된 연구방법론 같은 것도 찾기 어렵고......
그런 의미에서 사실 크게 관심이 가는 분야는 아니다.

뭐 사회학의 위엄이 어떤 것인지 정도는 이해했고....
나중에 필요하면 레퍼런스로 쓸 수 있을테니.
딱히 손해는 아닌 것 같다.

최규석 작가는 정말 인물인가 봅니다.

송곳 5부 8화 링크

이번 화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제 편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종류의 주제를 다루는 사람들은 '균형'이라는 것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사실 최 작가가 이전 화들에서도 노동운동을 한다고 해서 정의의 사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을 적지 않게 보여주었지만
이번화는 온전히 '사람'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뭐랄까. 가상의 이야기 혹은 각색한 이야기인데 실제보다 더 사실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사실이라는 걸 눈앞에 놓는다 해도 우리가 그걸 온전히 해석해내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송곳'의 각색은 우리가 실제 그 현상을 경험해서 알게 되는 것보다
더 세밀하게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이 작품에서 드러내는 관점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정말 대단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아마 많이들 보고 계시겠지만)


멍청이

PSA

쌩까면 그만인데 친절히 포스트까지 하는 거 보니 역시 생각이 짧으시군요.
님이랑 저랑 이글루스 세력비가 100:1은 되나요?

소인배 인증샷을 찍었으니 나야 딜교 개이득.

PS : 그러니 철저히 물어뜯어보시던가.

개신교가 또 - 교회 세습

개신교가 또 한 건 해냈습니다!!!!
지칠 줄 모르는 연승행진!!!

명성교회 김삼환이라는 독사의 자식새끼가 아들놈한테 교회를 세습했다는 소식입니다.

교회 관련이라 욕도 성경적으로 해줬다. 독사새끼야.

예전에 김삼환 이놈이 자기 아들한테 교회를 물려주려다가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아들내미가 교회 설립 -> 아빠가 아들교회에 신도 지원 -> 아빠 퇴임.


아들 교회랑 퓨전!!!!


이런 천재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세습시키네요 ㅋㅋㅋㅋㅋ

교회를 못 물려준다고? 그럼 새 교회 만든 다음에 합병하면 되지!

키야!!!! 이래야 반도국 개신교지!!!


PS :
명성교회는 강동구 명일동에 있는 대형교회입니다.
등록교인 숫자가 무려 10만에 이르는 초대형교회죠.
이쯤 되면 교단을 대표하는 수준인데, 이런 새끼들이 하는 짓이 이 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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