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위기? 지랄은 그만.

저는 전공이 두개입니다.
컴퓨터공학(과학인가.; 내 전공 이름을 모르겠어.;)과 철학이 그것이지요.

수업은 총 6개 들으며, 4개는 컴퓨터과학 전공, 2개는 철학 전공입니다.

다음은 각 전공 별 향후 숙제 일정입니다.

<컴퓨터 전공>

컴퓨터 과학 입문 : 3/25 퀴즈. 퀴즈의 문제는 영어이며, 답도 영어로 써야 함. 퀴즈 중 일체의 사전을 사용할 수 없음

컴퓨터 시스템 : 3/28퀴즈. 특별한 제약사항은 없음.

PL(프로그래밍 언어구조론) : 4/1까지 프로젝트 1개 제출. 지금까지 매 단원이 끝날 때 마다 연습문제 숙제가 나왔음.

OS(운영체제) : 수업 첫 시간에 한 학기에 하게 될 모든 프로젝트의 목록과 주제, 제출일자를 나누어 주었다는 전설을 탄생시킨 수업.

4/1까지 Pintos운영체제의 작동방식을 조사하여 A4용지 5장 내외로 작성하는 (스크린 샷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적음) 프로젝트가 1개. (그러나 Pintos 설치가 죽음이라능 -_- 나는 컴터 포맷하고 VMware깔고 그안에 리눅스 까는데만 4일 걸렸다능)
4/8까지 리눅스 커널 컴파일 프로젝트 및 프로세스 스케쥴러 관련 프로젝트


프로젝트 하나에 날 하루 새는건 필수. 이틀은 예의.


<철학전공>

언어철학 : 없음

현대철학의 문제들 : 없음


이래놓고 뭐????? 인문학의 위기? 지랄 옘병. 나가 뒤져라. 썅놈들아.

공대에서는 말입니다. 수업하다가 진도가 늦으면 보강을 한답니다.
니들은 진도를 안 나가지요? -_-ㅗ

PS : 보낼데가 없어 도서밸리로 ㄱㄱ씽

PS2 : 도서밸리에 보낸건 경솔한 짓이었심 (.........)
아쉽게도 바쁜지라.; 싸움은 불가능합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PS3 : 공지사항에 리플정책을 명시했으니, 그대로 집행합니다.

by 긁적 | 2008/03/21 16:48 | Miserere Nobis | 트랙백(3) | 덧글(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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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dcdc의 잡담창고 at 2008/03/21 20:22

제목 : 실용을 하느니 지랄을 하겠다.
인문학의 위기? 지랄은 그만.  사실, 따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저기요! 저처럼 공부 X도 안한 새끼가 국문과 졸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윤리+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요?' 인문대의 커리큘럼이라는 것이, 공대 다니시는 분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널널하기에 저같은 찌질이가 소설 한권 안 읽고 국문과를 졸업하는 무시무시한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소송걸고 싶다니까요. 그런데...그렇기는 합니다만,......more

Tracked from 정신없는 SEAZ.R네.. at 2008/03/21 21:02

제목 : 인문학이 위기인 것은 수업이 문제가 아님다.
인문학의 위기? 지랄은 그만. 실용을 하느니 지랄을 하겠다. 망할 인문학이 위기인 것은 그러한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위기가 된 것입니다. 뭐 여길 나와도 마땅찮은 직업이 없다는게 첫번째 그 이유가 될 테고 날이 갈수록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이 줄어든다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다만 요새 인문학 파서 뭐할 겁니까. 졸업하면 선생이 가장 반반한 직업인데. 막상 교수를 원하면 적어도 1......more

Tracked from tout autre e.. at 2008/03/22 00:25

제목 : 사회에 대한 발화의 예의에 대하여
일단 제목은 어떤 사람이 쓴 글 제목을 그대로 차용했다. 물론 제목만 차용했을뿐 그 내용은 일맥상통하지 않는다. 사실 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때 우리가 너무 쉽게 한다는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 대표적인 예는 우리나라 페미니스트들중 한명인 정희진씨 '페미니즘의 도전'에서 잘 나타난다. [....]만난다는 것은 반드시 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문제를 어떻게 '보세요'?" , "살펴'보니' 어떻습니까?" , "왜 그렇게 '보는......more

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3/21 19:34
과제를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지는가 보군요.
Commented by 이카리아 at 2008/03/21 19:35
이 글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것 같군요.
Commented by 愚公 at 2008/03/21 19:37
그런 얘기는 담당 철학전공교수님 찾아가서 하실 얘기 아닌지요.
과제를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지는가 보군요.2
Commented by 다문제일 at 2008/03/21 19:37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나 말하는 싸가지는 둘째 치고 인문학 위기론을 부정하는 논거랍시고 제시하는 사례가 이뭐병 수준입니다. 컴퓨터공학이나 철학 둘 중에 하나가 사고력을 저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nine at 2008/03/21 19:39
저는 사학과인데 개인적으로 제가 공대 애들보다 숙제 압박을 덜 받는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하지만 진도를 안 나간다든가 하는 건 적어도 저희 학교 사학과에선 터무니없는 말이고, 과제도 (교수님 따라 양이 다르지만) 꽤 있습니다. 다만 개인이 알아서 공부하도록 맡겨두는 경향이 좀 더 강하다고 봅니다. 그런 건 인문학의 위기와는 별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의 학교 철학과의 몇 과목 사례만으로 전체 인문대 학생들을 공부 안하고 노는 애들 정도로 폄하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글이 공감에 왔다면 굉장히 유감입니다.
Commented by Rapunzel at 2008/03/21 19:41
대학이 고등학교와 같아서, 주어진 숙제만 하고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스스로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도서관에 박히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것이 인문학입니다.
Commented by 카에 at 2008/03/21 19:41
넵.
월요일에 다섯시간중에서요
세시간만 풀 일본어로 강의를 들어보세요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카에 at 2008/03/21 19:43
근데 확실히요 인문계는 숙제가 적은 대신 혼자서 개인 공부를 안하면 죽습니다^^진짜로 나는 어느정도만 가르쳐줄테니 완성은 자네들이 알아서 하도록 ㅇㅇ 이런거랄까요.
Commented by 케야르캐쳐 at 2008/03/21 19:47
차라리 무엇무엇을 해라! 하고 딱 정해준다면 차라리 낫겠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읽어야할 영문학은 많기만 하더군요... .. 게다가 소설이라도 하나 원서로 보려면... 그게 교과서도 아닌데 한세월걸리죠. 휴
Commented by MIYO at 2008/03/21 19:48
일반화 쩌네요. 위에 분들이 잘 말해주셔서 별로 할 말은 없는데 그냥 저도 한 마디 쓰죠. 스스로 도야하고 파고들어가는 학문의 극치가 바로 철학 아니던가요? 철학이 무슨 공식 주면 답이 딱 나오는 학문인 것도 아니고요. 무조건 진도 뺀다고 해서 다 되는 학문이 아닐텐데요?
아무튼 저도 이걸 보고 공대생 마인드들은 다 이런가 하고 일반화를 하게 될까 싶어 참 두렵네요.
Commented by 브람스 at 2008/03/21 19:49
학문에 더 편하고, 덜 편하고가 어디 있겠습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이대, 공대는 정답이나 있지,
인문계열은 정답이 없어 더 골치 아픈 부분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깊게 파고들면 학문은 다 어렵고 심오한 것이겠지요.

근데, 인문학의 위기랑 숙제, 진도랑 뭔 상관이래요?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0:03
IEATTA // 뭥미?
Commented at 2008/03/21 20: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03/21 20:08
이제 이오지마에서 대군이 몰려온다는걸 축하드리는겁니다 (응?)
하지만 뭐든지. 양으로 질을 따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Commented by blesshy at 2008/03/21 20:09
오오 핀토스 사용하시는군요.
저도 OS때 핀토스 썼지요.(우리나라 최초!!!)

요즘은 뭐쓰려나요...
Commented by 익명의제보자 at 2008/03/21 20:11
핀토스나 첫 수업 얘기로 볼 때
우리 학교 컴과 같은데, (저도 그 OS 수업 듣습니다. 컴과는 아닙니다만)

딴 소린 집어치우고, 이거 왜 이오공감에 올라갔나 모르겠네요.
혹시 숙제도 적고 로드도 적어서 인문학의 위기가 왔다. 좆나 하지도 않는게 ㅋㅋ <-----
요런 생각은 아니시겠죠? "인문학의 위기" 라는 건 이런 데 쓰는 말이 아닌데;

이거 밸리로 보낼 글이 아니고, 술 먹으면서 친구들하고 장난식으로 문과 깔 때 쓰는 얘기잖아요.
후 새드;
Commented by 워커 at 2008/03/21 20:12
이거 그냥 공대보다 인문대가 편한것 같아서 까는 글이군요.(뭐 인문대가 편할것 같다는덴 저도 찬성합니다만...)성급한일반화가...엄청나군요. 그나저나 리플들 보다보니 5시간 일어 연강들어볼래 라는 글이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만... 공대는 4시간넘어가는 실험이있습니다...그것도 한학기에 두개이상 있을때도있고요[...] 그리고 과에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실습도 나오고요 고무동력기를 날려서 선회하여 돌아오게만들고 너트를 원하는 위치에 투하하시오. 이런것도나오고.
덧. 근데 이글이 왜 이오공감이죠?
Commented by 카에 at 2008/03/21 20:17
워커 // 일본어과만 힘들다는건 아니예요 ^^
미대나 공대나 어느데나 힘든게 있는데 저분은 마치 인문 쪽 사람들은 편하게 노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서 한소리 한 것 뿐입니다 ^^
Commented by 바람君 at 2008/03/21 20:20
문창과 졸업자입니다.
인문계가 이공계보다 현실적으로 수업시간이나 과제분량이 적은건 인정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왜그런가 하면...
이공계는 수치가 바로나오는것이 기본적인 성향이지만 인문계열은 소소한 예외를 빼면 거의 사유를 통한 모호한 개념의 정립으로 귀결됩니다. 한마디로 앉아서 미주알 고주알 머리싸쥐고 고민하는게 인문계란 말이죠. 답이 없는 공식을 답이 나올때까지 풀어라... 랑 비슷할까요.
...근데 참 뭐랄까요. 과제의 유무가 수업의 질을 판단하는 척도입니까? 어디 학교이신지 그 학교의 교수진들은 참으로 대단한 학생을 두셨군요... 스스로 사유하는 법은 고등교육의 기본아닌지요.
Commented by 에로에로 at 2008/03/21 20:25
열폭의 향연^^;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0:29
기본 입장 => 성급한 일반화 문제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습니다. 수업 한 두개 들어본것 아니고, 사람 한 두명 만나본거 아닙니다.
저 논리학 좋아하거등요. -_- 오류를 만들지 않는게 왜 중요한지 안다면, 오류를 만드는게 유익한 지점도 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니체형님께서는 '발생학적 오류'를 저지르시지요. 그걸 가지고 니체형님을 까면 혼납니다.
(제가 니체를 잘 아는건 아님 -_-;)

수오 // 저는 전공이 두개고, 제 주위 사람들은 저를 철학과로 생각하지 컴퓨터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KJH // 글쎄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인문계열 수업이 공대계열 수업보다 빡센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은 여기저기 조금씩 있지요.
공부 적게하는 것'만'이 인문학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위기의 일부분을 구성한다고는 생각합니다.

돈쿄 // 건방지다니요 ^^; 괜찮습니다.
사실 제 기본입장은 '나부터 잘할께요'입니다만, 이건 좀 심해서 속이 터지는군요.;

arm // 감사감사 (....)

Ladenijoa // 철학수업 2개만 들은 것은 아닙니다. Ladenijoa님의 주장에 대한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반론은, 님께서 제가 듣는 OS수업을 청강하시고, 가장 쉬운 프로젝트 1개를 직접 해보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Apocalipse // 발언이 지나친건 인정합니다만, 그 보다는 도서밸리에 보내서 공개한게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반성반성)
물론 인문학쪽에도 빡센 수업은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문XX교수님 수업은 정말 (......) 그렇지만, 이런 수업은 많지 않은 듯 하네요

bokrhie // ㅠ.ㅠ......

JOHN_DOE // 뭥미? 그.... 그런 막장케이스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다문제일 // 원래 나빴거등요.

이카리아 // 대응하지 않습니다.

愚公 // 원래 나빴거등요.2

다문제일 // -_- 부정이라뇨. 해결책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만?

nine // 글쎄요. 공부의 양은 기초체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이 공감에 오른건 유감스럽습니다. 신고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apunzel // 그런 사람이 몇명 있나요. 도서관에 박히면 공학도 끝이 없기는 마찬가지이지요.;

카에 // 프로젝트 하나만 해보세요 ^-^. 컴과는 수학도 필요 없어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공부를 안해서 죽었다.'는게 요점입니다.

케야르캐쳐 // ㅠ.ㅠ...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이시군요. 케야르케쳐님 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할 텐데요.

MIYO // 오른쪽에 '메모'나 '합리성의 경계'읽어보세요 _-_

브람스 // 심오한거에 취해서 자기 꼬라지를 못 본다면? 흠좀무.
Commented by 時水 at 2008/03/21 20:29
이 포스팅을 보고 있으니 정말 인문학이 위기라는게 느껴진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0:30
.... 제논의 역설을 보는 듯 하군요. 덧글을 다는 시간 동안 새로운 덧글이 올라오기에, 결국 모든 덧글에 대해 답할 수 없게 되는 =_=;;;;;
Commented by 워커 at 2008/03/21 20:39
카에님//의도야 알고있습니다만... 뭐랄까 공대생으로서 힘든점도 이것저것 말해보고싶고 해서 말한겁니다,.,.
Commented by 닉네임은안키우다 at 2008/03/21 20:40
이미 많은 분들이 글을 쓰셨습니다만, 저도 한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제가 바로 지랄염병 인문학을 하고 있습니다만,
인문학은 수치적으로 딱 떨어지는 정답을 구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퀴즈도 풀지 않고 연습문제를 풀지도 않습니다.
어떤 하나의 현상이 있다면, 그 현상에 대해서 탐구하고 설명하는 부분이 큽니다.
철학을 연구하고 역사를 연구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데에 보충수업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분히 공대적인 마인드에 입각해서 쓰신 모양입니다만,
단순히 비하하고 싶으면 문과대도 공대를 비하할 수 있겠죠.
학문의 성격이 다른데 하나의 기준에만 맞춰서 두 학문을 평가하면 안되겠죠.
Commented by 아힌 at 2008/03/21 20:43
이오공감에 올라간건 블로그 주인은 삭제가 가능했었는데 지금도 가능할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본인이 올라가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남들이 신고로 내려주기만 기다리는 것 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時水 at 2008/03/21 20:48
사실 문관데 공부 양 차이나는건 인정.
하지만 지금 '위기'인건 인문학 뿐만이 아니라 돈 안되는 모든 학문이 아닐지.
Commented by 고댕 at 2008/03/21 20:48
누군가 악의을 가지고 이오공감에 올라가도록 조작한건가. 흠좀무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0:50
비밀글 // 참지 못해서 지금 이 고생 하고 있는데 제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_-;

IEATTA // 양과 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양으로 할 수 없는 것을 질로 할 수 있고, 질로 할 수 없는 것을 양으로 할 수 있지요.
최소한, 제 질이 낮다면 많이 상처받습니다 ;ㅁ;... (인간성 말고 _-_)

blesshy // 더헛. 국내최초. 그.. 그것은 모든 참고문서가 영어였다는 이야기 (....)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익명의 제보자 // 저도 이게 왜 이오공감에 올라갔나 모르겠군요 -_-; 또한 지적하신 부분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문학에 위기가 온 원인은 복합적인게 당연하지요.
이걸 밸리에 보낸게 제일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 속이 터져서요.;

워커 // 그런건 대개 화학과, 화공과쪽 실험이겝니다. 고무동력기는 기계과일라나.;

저도 이게 왜 이오공감인지 모르겠군요 -_-;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ㅁ;

카에 // 그러니까, 공대쪽 강의를 들어보시라니까요 _-_
그리고, 이 글에서 '내가 더 힘들어 ㅆㅂ!'만 읽어내시면 좀 유감스럽군요.; 이 리플 제일 위에, IEATTA님께 대한 답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람君 // '메모'카테고리의 글들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니. 그래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어떻게 하면 스스로 생각할 줄 알게 할까요? 물량은 어느 정도까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합니다. 인정하시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요 -_-a

에로에로 // ㅠ.ㅠ....

時水 // 위기를 느끼셨다면, 공부하세요. ^-^

슬라임군 // 죄송합니다. (...) 낚을 의도는 없었습니다.; 오류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께 강의들을 생각은 없구요.

머스타드 // 쩝.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군요.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03/21 20:50
블로그 주인 분께서 엄청나게 착각하시는 듯 한데

"님께서 제가 듣는 OS수업을 청강하시고, 가장 쉬운 프로젝트 1개를 직접 해보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라는 말씀은 공대 수업의 어려움에 대한 투정에 불과하지 님이 주장하시는 인문학의 위기와 전혀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만?

그냥 공대 수업 어렵고 힘들다고 쓰세요 그러면 됩니다. 그러면 아무도 뭐라 안 합니다. 왜 공대 수업 하면서 인문계의 위기가 나오는 겁니까?

철학 수업 2개만 들은 게 아니면 대체 수업을 얼마나 더 들으셨기에 겨우 그 정도로 인문계 운운거리시는 건지 궁금하군요.
Commented at 2008/03/21 20: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워커 at 2008/03/21 20:53
아음 항공우주공학과라는과에서 4시간넘는 실험도있고 저런실습도있고..저럽니다..
Commented by 時水 at 2008/03/21 20:54
공부는 죽어라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공부가 임용고시 공부라 그렇지...
Commented by Hibis at 2008/03/21 20:55
상경대가 인문계에 포함되는 걸 모르시나보군요;
그쪽도 상당히 빡셉니다...(과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몸값 높이기 위한' 몸부림이)
저도 이공계 있다가 상경대로 옮긴 사람으로서 양측 다 좀 맞는 말 같고
솔직히 저 공학 관련 5cm두께 원서 세 권 들고 피터지게 도서관이며 집이며 뛰어다니며 공부할 때 사학과 친구가 공부 힘들다고 징징대면 원서로 때리고 싶었습니다만...
과제량으로 학문의 우열을 가릴 순 없는 거겠죠?
Commented by 時水 at 2008/03/21 20:56
Hibis//전 기숙사에서 물리교육과/지학교육과 룸메랑 같이 방 써본 이후로 절대 불평 안합니다.
너무 불쌍해요..-_ㅠ
Commented by pulse01 at 2008/03/21 20:57
전 윗분들과 의견이 좀 다름. 주인장 분은 철학이 체질이신게 아닐까요.

솔직히 아무리 인문대에다, 교수님들이 게으르고 학생들을 교수하는데 관심이 없어도 수업을 위해 준비할게 아무것도 없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주인장이 철학과 수업에서 그 어떤 부담감도 느낄 수 없다, 라고 하면 주인장'이' 철학에 관해선 웬만해선 심리적 하중을 받지 않는다, 로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같은 불초가 두어시간동안 책장 10페이지도 채 못넘기고 온갖 짜증과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역시 체질이시라고 밖에는...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0:58
닉네임은안키우다 // '메모'카테고리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위에 어떤 분에서 지적하셨듯, 이건 술마시면서 하는 이야기지 밸리로 보낼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너무 경솔했지요 (......)

아힌 // 음.... 사실 삭제는 제가 생각하는 원칙에는 조금 어긋납니다. 신고부탁(.........)도 원칙에 어긋나지만, 프로젝트의 압박 때문에 나온 타협점입니다.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

時水 // 위기의 이유는 복합적이고, 時水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고댕 // 흠좀무 (.....)
뭐. 이딴 글을 밸리에 보낸 제 잘못이라능 -_-. 남 탓할거 없다능 -_-;

Ladenijoa // 논쟁은 제 형편 상 무리이며, 이 답글은 논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공대생 at 2008/03/21 21:02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네;
저도 공대생이고 블로그 주인분이 말씀하시는 과목 거의다 들어봤습니다;
물론 공대과목 어렵죠. 하지만 자기가 공부하는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잘났다,
식의 발상은 지성인으로서 좀 삼가죠? 적어도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고 한다면 말입니다.
어느 과든 무슨 과목이든 한가지에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모든 공부는 어려운 겁니다.
-_-내가 다 창피하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2
비밀글 // 언제나 혀가 문제지요 (.....) ㅠ.ㅠ....

워커 // _-_;;;; 수.. 수고 많으십니다 ㅠ.ㅠ..

時人 // 눈물이 흐르는군요.;

Hibis // 그렇지만 상경대는 '인문학의 위기'와는 조금 관련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과제량으로 학문의 우열.. 을 가리는 걸로 읽히면 좀 유감스럽군요. 저는 기독교인이 '기독교 죄악사'를 쓸 때랑 같은 느낌으로 썼습니다만.;

하기야. '기독교 죄악사'는 반기독교 연합에서 기독교를 까는 근거가 되지요 _-_
(그러니까. 니가 지금 뭔 짓을 한거냐고!)

時水 // 지원은 감사합니다만.. 제발 제가 이제 그만 숙제를 하러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ㅠ.ㅠ....

pulse01 // ....... 이 미천한 것을 그리 보아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발 여기서 끝나기를!!!
Commented by 닉네임은안키우다 at 2008/03/21 21:02
긁적님//다른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도 읽어봤습니다.
음,, 저도 왠지 약간은 발끈한 댓글을 단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무엇이냐는 사학 레포트에 치여있다가 인문학 어쩌고 하는 걸 보니 왠지 울컥한 듯 하군요.
밸리에 보내셔서 고생하시네요.
뭐 여하튼, 여기 자주 들러봐도 되겠죠?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3
나이르 ^-^ 하나밖에 없다~

공대생 // 그 이야기 아닙니다.
Commented by 흠흠 at 2008/03/21 21:03
아이디 생성이 불가능한 입장인 게 이럴 때 참 찔리는군요.
그래도 한 마디 하고 싶어서 비로그인 주제에 글 남깁니다.

가서 '인문학의 위기'라는 게 어떤 건지 사전부터 찾아보시는 게 나을 것 같군요. 인문대생이 자연계 대학생에 비해 과제의 압박에 덜 시달린다는 글의 요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일정부분 납득도 하겠습니다만 그걸 인문학의 위기와 관련지으시는 것은 인문학의 위기가 어떤 현상인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외에는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더 분쟁이 일어나고 있고요.

사실 있는대로 비꼬고 싶은 마음 굴뚝 같습니다만 비로그인이라 하지 못하고 갑니다. 저도 다음 주에 발표가 셋이고 과제가 둘이거든요. 문과생인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4
젠장.. ㅠ.ㅠ. 또 생겼다.

닉네임은 안 키운다 // 제가 경솔했지요.; 술먹으면서 할 말을 울컥해서 밸리로 보냈으니 뭐 핑계댈게 없습니다. (.......)
자주 들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5
흠흠 //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위기의 원인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적한 부분도 그 중 주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5
만세! 없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06
신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굽신굽신)
Commented by Ranbel at 2008/03/21 21:09
좋고 흥미로운 의도로 작성된 글이라는걸, 주인장께서 다신 댓글을 보니 알겠습니다.(웃음)

다만 저는 인문학은 위기를 지나 고사(枯死)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공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해봐야 나가서 돈버는데 전혀 쓸데 없다는걸 학생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면 잘된다는 보장이 있어도 열심히 할똥말똥한 대학생들이, 해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면 누가 공부할 의욕을 내겠습니까.(정말로 그 학문이 너무너무 좋아서 오는 사람들은 일단 예외로 두고요)

돈이 되지 않음 -> 경쟁이 덜함 -> 덜 뛰어난 인재도 모여듬 -> 공부할 필요가 적어짐(왜? 덜해도 내가 잘하니까) -> 공부를 안함 -> 능력이 적어(혹은 없어)짐 -> (사회에 나가도) 돈이 되지 않음.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 사슬을 끊을만한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다만 이 '공부 안하는 현상'이 인문학도들이 죄다 멍청하고 무능한데다 게으르기까지 해서 그렇다!가 아니라, 사회적인 요소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거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도 인문학도고, 인문학 공부 참 안한다고 생각합니다. 분개하시는 윗 분들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안하는건 안하는겁니다. 자기 학교, 자기 과에서 정말로 인문학에 목 매달고 죽어라고 공부하는 사람의 비율을 생각해 보시면, 주인장분의 의견에 어느정도 공감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학도랑 인문학도랑 공부에 투자하는 절대 시간량이 많이 다르죠. 결과도 배움도 없는 사색은 시간의 낭비일 뿐입니다.~_~

덧. 나가면서 신고 해두겠습니다. 주인장께서도 동의하셨듯이, 밸리에 어울리는 글은 아닌듯 하네요^^;
Commented by ArborDay at 2008/03/21 21:10
공대생들이 대체로 이렇게 생각할거라는 망상조차도 불러일으키지 않는 유치한 논리에 할 말이 없네요. 과제 때문에 바쁘실텐데 자중하시죠.
Commented by 흠흠 at 2008/03/21 21:10
가장 주요한 원인은 굳이 공부할 의지가 없는 사람이 대학 간판이 달린 건물에 입학하는 현상이고 이공계에서는 그런 등록생이라도 끌어다가 억지로라도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데 반해서 인문계에서는 그냥 내버려두는 성향이 강해서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글을 쓰신 것은 진정으로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해서라기보다는 스스로의 울분을 해소하시기 위한 성향이 강했다고 보이는데 거기에다가 인문학의 위기같이 문과대생으로서는 너무나도 예민한 주제를 끌어다 붙이시고 밸리로 보내시면 저 같은 사람이 낚입니다......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8/03/21 21:10
이 포스팅 자체는 댓글이 하나도 없을 때 새글란에서 보고 넘겼는데, 댓글을 보고 뭔가 영감을 받게 된달까요. 굳이 지적하자면, 대학 4년 배운걸로 사회에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고(점점 빨리 바뀌니까), 결국 끊임없는 평생 교육(혹은 기업의 재교육)이 점점 요구되겠지요. 학문의 위기는 사람들이 그 학문의 설명을 납득하지 못할 때 온다고 보고, 철학이 전공이기에 철학의 위기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공계(편의상 이렇게 쓰죠)의 설명은 배우는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명료성과 실질성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문학적 물음이 필요없는 세상이 올 것이냐? 더 중요해질 것이란 게 제 생각이기에 인문학의 위기에는 동의하지 않구요.
김영남 교수님과 이명원 교수님의 강의 필기를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있겠거니 싶습니다.(놀라울 정도의 지적 성취와 그걸 풀어내는 호흡이, 물론 이명원 교수님 수업은 '수강 중'이라는 문제가 있지만.) 인문학의 위기에는 동의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그러기엔 좋은 교수님들이 건재하고 인문적 설명의 중요성이 늘면 늘었지 줄어들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기에 그렇습니다. 철학의 위기에는 동의해요? (..)),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위기'는 앞으로 꽤나 불어닥칠 것 같은데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지요. 사실 이 댓글은 댓글들을 단 사람에게 보내는 댓글이라고 해야 맞겠군요.

여담입니다만, 이공계가 도출할 수 있는 그런 매력적인 설명에 대해 대학생의 상당수가 염증을 낸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최근에는 그 설명들이 너무 빨리 바뀌기도 하구요. 조만간 이공계라서 3배 빨라요라는 소리가 나올 듯 합니다.)
Commented by WizardKing at 2008/03/21 21:12
...맙소사 덧글이 60개......;;
Commented by 차가운사과 at 2008/03/21 21:13
Ranbel / 열심히 썼는데 더 좋은 댓글이 (...),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위기란 대학 졸업하기도 전에 피부로 다가오죠. 인문학적 물음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학문 자체의 고유성이 성립하기 힘든 시기란 점에는 (돈이 안 되니까)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돈을 번 사람들이, 벌고 나서 인문학적 물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실에 재기발랄함 1점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03/21 21:15
........... 긁적님. 개인적으로는. 님의 정신적 성찰을 위해서 (응?)
이오지마에 좀 더 오래 떠 있었길 바랬습니다만 ^^;;;;

제가 양과 질을 이야기한건. 질로 평가해야될 문제를 가지고 양으로 평가하려 하셔서
문제삼았던거지요.
게다가, 공과의 질은 지식이라는것을 얼마나 더 암기하고 능수능란하게 펼칠 수 있다는데서
오는 반면에 문과의 질은 그냥 암기만으로 해결되는건 아니지요.
그걸 잘 알고계실 긁적님께서 이런 포스팅을 남기셨다는건
그저 과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겠습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20
방심은 금물 ㄱ-.....

Ranbel // 포스팅은 술 먹고 하고, 댓글은 정신차리고 달았으니까 그런게 아닐까요(웃음) (사실 술은 안 먹었지만)

넵. 말씀대로, 제가 이 블로그에서 자주 거론하는 '이굇수'라는 분도 그냥 로스쿨 갈까.. 생각하시더군요...

지금 딱 상황이 플라톤형님께서 '국가'에 '왜 철학이 망하게 되었는가?'에서 지적하신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워요.; 저는 맨날 생각만 하다가 공부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달았는데, 공부 좀 하려니이노무 과제가 원 -_-;

신고 감사합니다 ^^

ArborDay // 리플을 달아주시지 않는다면 자중할 수 있겠지요 -_-

흠흠 // 사실 혈압이 오른게 이 글을 쓰게 된 주요 원인이지요.;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더군요 (....)
낚아서(?) 죄송합니다 ;ㅁ;

차가운 사과 // 제가 이 이야기 할 때 항상 드는 예로 게임 이야기가 있지요. 윈도우는 윈도우의 내부구조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문학은 인문학을 모르는 사람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지요.
물량은 인문학을 하는 사람이 인문학을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의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문학의 위기는 인문학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문학에 관한 정치적인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건 패쓰 ^^;)
Commented by 닉네임은안키우다 at 2008/03/21 21:22
점점 좋은 댓글이 달리는 듯 하네요.
인문학의 위기란, 자꾸 주변에서 위기 위기 하니까 더 크게 느껴지는 감도 있습니다.
또 교수님들의 태도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인문학자는 닥치고 연구만 해야 된다.
인문학을 국가에서 지원해줘야만 된다.
돈 버는 건 공대에서 할 일이다.
등등의 마인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주입하시는 듯한 교수님들도 있습니다.
인문학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학문은 아니지만,
너무 소극적인 인문학이 이루어지는 부분도 있겠죠.
인문학도 때때로 참 유용하기도 한데, 그것을 스스로 쓸모없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29
<선 숙제포기 언>

슬라임군 // 오류에 대응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오류를 두려워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언컨데, 오류에 걸리면 판단능력이 발전하지 못합니다. 우리 비트겐슈타인 형님께서 '논고'서문의 제일 마지막에 '이걸로(논리학으로... 라고 말하면 너무 간단하려나.;)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고 말씀하신것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찾는 것은 슬라임군님 처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너무 적어서 아쉽군요.....

저도 앞으로 철학을 전공할 생각이라보니(밥 굶는걸 이겨낼 수 있을라나.;) 갑자기 눈에 습기가 (....)

WizardKing // _-_ 거의 어쩌라고 수준입니다아.;

차가운 사과 // 님 댓들도 좋았습니다. ^^;

IEATTA // 정신적 성찰? 아앍! 님하 제발 자비를! (굽신굽신)

ㅋㅋㅋ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감사. 그렇지만 제 관심사는, '그것의 질이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 '그것의 질이 좋다는게 사람에게 어떤 유익을 주느냐?'라서요.

제가 보기에 성경의 내용이 갖는 질은 킹왕짱입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무슨 일을 만들어 내고 있나요 ㄱ-.......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32
닉네임은안키우다 // .... 그런 교수님들이 주범이라고 생각합니다 _-_ 요 바로 위에 IEATTA님께 드린 리플하고도 관련되구요.

갑자기 '등잔을 켜서 침상 아래에 두는 사람이 없나니..'라는 성경구절이 생각나는군요. (정확한 위치, 검색은 패쓰 (...))

불 키는게 능사가 아니라능 _-_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33
이제 숙제하러 가도 될까요오오오 ㅠ.ㅠ.. 방심좀 해도 될까요오ㅠ.ㅠ
Commented by 에로에로 at 2008/03/21 21:45
내려갔으니까 다시 쓰죠^^;

자기 덧글에 대한 반응이 보고 싶어서 다시 오시는 분들 계실테니까.

다수에 묻혀서 까는 것에만 열중하는 분들이나,

열등감 폭발로 어쩔 줄 몰라하시는 분들이 너무 재밌네요.

이오공감은 이래서 재밌음^^;

주인장님 이글엔 답변 안달으셔도 됨^^;;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1:48
에로에로 // 당하는 입장에서는 재앙이더군요 (........)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이제 휴식도 끝. 진짜 숙제하러 ㄱㄱ씽 ^^;;;;
Commented by at 2008/03/21 21:54
경영, 법학, 경제 쪽이 아닌 나머지가 노는 경향이 있는 건 확실합니다.
공대생이 철학 강의는 들을 수 있어도 철학도들이 기초수학이라도 푸실 수나 있는지

공학도로서 열받는 건 사색이니 답이 없느니 핑계대면서
대충 말빨로 때우는 학문을 공부한 작자들이 정치해서 이 모양이냐하는 생각이 드는 게 아닌가요?
과학기술에 대해서 안목도 없는 인간들이 저런 식으로 널럴하게 말빨로나 때우는 걸 공부해서
경영이든 정치이든 그 따위로 해먹으면서 이공계 출신들 명퇴시키고 하니까 짜증나는 게죠.
Commented by 2071 at 2008/03/21 23:04
기초 사회과학 소양에 대해 이래저래 짚는 글을 많이 써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읽지 않으셨던 모양이군요.

그러나저러나 이굇수 그 친구 여기서 자기가 이렇게 인용되는 거 알고 있습디까?
다음주쯤 제가 한가해지면 그 친구 이곳 데려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덧 : 근데 제 댓글엔 답변이 없군요. -_-)..
Commented by 2071 at 2008/03/21 23:04
내 바로 위엣 분은 철학과 수학 안배우는 줄 아시나 봅니다.
Commented by 2071 at 2008/03/21 23:05
최소한 내가 누군지는 기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과욕이었나. (.........)
Commented by IEATTA at 2008/03/21 23:09
긁적님의 말씀도 틀린건 아닙니다.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기반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양적 기반은. 질적 상승의 동기가 있는 대상은 얼마든지 획득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 동기를 끌어올리고. 양적 기반의 자료들이 열매를 맺게 할 수 있는 길을 놓는다.
그것이 인문학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노가다, 암기식으로 공부로 지식을 암기하면 일정 수준의 질은 나옵니다.
하지만 그 질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를 암기식은 제공해주지 못하죠.
하지만 인문학은 그 질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드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메카니즘에 맞춰서 돌아가야하고 그걸 규명하는 공.이학부에서 보기에는
인문학부는 노는것처럼 보여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 인문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과제가 적으면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책들을 찾아보며
자신의 논리와 지식을 정결케 하고. 그것으로 다음의 대화와 수업을 준비하지 않을까요.
겉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히 적지만. 내부에는 그와 동등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작 대한민국의 인문학의 위기는. 양의 많고 적음. 과제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먹고사는 문제에 얽매여 인문학이 존재의 의미를 제대로 향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 말씀하신 성경의 예처럼 좋은 질적 근본이 있음에도 타락할진데, 근본마저 올리지 않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게다가 유익만을 쫓아서 다른 쪽의 유익을 해치고 있진 않을까요?
지금 쫓는 유익이 올바른것일까요?
모든것을 100% 이룰수는 없지만. 최대한 답에 근접해 가기 위해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도 이루어져야 하고 그것이 올바르게 활용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단지 "이렇다" 라고 정의할수는 없는겁니다.

덧2. 왱알왱알.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3/21 23:43
푸핫~! 간만에 잘 웃고 갑니다. ^_^ 이굇수면 설마 허접 2071씨를 말하는건 아니죠? ㅋㅋ
Commented by 땅콩샌드 at 2008/03/21 23:57
인문학은 기초적이고 암기적인 지식과 복합적인 상황 지식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맥락과 배경지식이 요청되기에 단순한 문제풀이 방법론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기도 합니다. 학문의 특성을 오해하고 계신 건 아닙니까.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언어 지식이 요청되기에 최소 학습량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언어 지식이야말로 몇 일 밤샌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상황 지식은 1, 2년으로도 부족하고요. 학생의 성향과 학문의 특성을 혼동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1 23:59
음 // 쩝. 일리 있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이 푸념은 철저하게 '왜 인문학이 이렇게 된거야!'라는 절망에서 비롯된거라 초점이 조금 안 맞는군요 ^^;

2071 // 음음음.; 비밀글로 올리셔서 '비밀글'이라고 하고 답변 달았는데요. 리플의 홍수가 좀 심해서리 (.....)

그 이굇수 이동네 알고 있습니다 (......) 싸움도 걸어봤는데 저같은 쪼렙은 안 받아주더군요 ㅠ.ㅠ.....

음음음.. 그리고 철학과 수학 안 배웁니다만(...) 대학원이면 몰라도, 학부에서는 안 건드리지요. 대학원은 제가 가 보지를 못해서 패쓰. 그나저나, 대학원에서도 언어철학/논리학쪽 말고 수학 배우나요? -_-a

누구신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 다만.... 맨날 서로 말하는 핀트가 안 맞아서 _-_


IEATTA //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한다구요!(라면 거짓말이고.... 제한적으로는 한다구요!!) ㅠ.ㅠ... 넘하셔 넘하셔 넘하셔! 삐질테닷!!!!!!

문제는 그렇게 하는 사람을 제가 지금까지 철학과 수업에서 본 대략 100~150여명의 학생 중에서는 이굇수님밖에 못 봤단 말입니다 _-_
이 정도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닐까함. 자꾸 오류 이야기하면 정말 때려줄꺼임. (이봐. 이야기하지도 않을걸갖고 그러면 쓰나!)

뭐 여튼. 삐졌기 때문에,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려해야 된다는 결론 빼고는 다 무효로 칠테야요. 흥.

하늘선물 // 음음음.. 굇수 2071씨를 허접이라고 부를 정도의 내공을 가지신 분이라면, 누구시지 (......)
뭐 여튼. 그 굇수는 아니고 언어철학 좋아하는 다른 굇수를 말합니다. ^-^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2 00:02
땅콩샌드 //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학생을 좀 보고 싶군요. 닥치고 책 읽힌다고 되는건 아닙니다만, 안 시키는 것 보다야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자율성이 탄생하기를 기다릴 시간에, 타율을 통해서라도 자율을 추구하게 되는 소수의 사람을 만들어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성적 맞춰 사학과 온 학생이 공부하다 재미붙이게 된 케이스를 학부제 이후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는 어느 교수님의 푸념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2 00:05
이오지마에서도 내려오고 밸리 보낸것도 삭제했는데 아직도 댓글이 올라오는건 대체 뭐임 ㅠ.ㅠ..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03/22 00:15
긁적님에게 애도를 ;ㅅ;

그냥 일종의 푸념/혼잣말을 하신 것 뿐인 것 같은데, 그게 밸리에 가서 이런 난(亂)을 겪으시는군요 -ㅁ-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2 00:18
월광토끼 // 밸리에 보낸게 경솔했지요 _-_ 반성에 반성에 반성 * 10000팩토리알 입니다.;
Commented by 하늘선물 at 2008/03/22 00:18
긁적/아. 다른 나라 가있는 사람 말하는 거군요. 그사람이 괴수였나요? 평범한 학생인데...^^ 지금 한국에 있나? 전 ㅅㅎㅅ 입니다.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03/22 00:22
뭐 그냥 방문자 수 벌었다고 생각하시길.
Commented by 홍구 at 2008/03/22 00:45
일주일에 과제가 8개씩 나오는 물리학과는 공대보다 뛰어난 학문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2 01:14
하늘선물 // 그 사람 저랑 수업 같이 듣습니다. ^^
그나저나 ㅅㅎㅅ같은 대굇수분께 발각되다니. 앞으로 언행에 조심을 (.....)

월광토끼 // +_+b 그거거등요!

홍구 // 수고 많으십니다. (__) 뭐. 뛰어나다고 보기는 좀 -_-a
Commented by 현서/푸른꽃 at 2008/03/22 02:06
96%쯤은 동감하는 말입니다.
물론 이 글은 뉘앙스를 의식하면서 읽어야 언어의 쥐덫에 빠지는 오해의 여지 (데리닭 할아범의 말을 빌리자면)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인문대에서 좀 놀았던 흰손 대학생의 한명으로서, 심히 공감합니다.

사실, 인문대 수업의 핵심은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유의 단초'를 던져놓고, 나머지는 학생이 찾아먹는 식의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왜냐면 이 ㅂㄻㅇ나라에서는 대학에서 토론세미나문화가 거의 정착이 안되있고, 지금 꼬꼬마들을 보더라도 가능성이 당분간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가끔, 수업 들어가보면 학생들이 이틀 밤새 열라게 레포트 써서 내면 될걸 가지고 혼자 관련 도서 몇권쯤 가져다가 읽으면서 공부합니다. 그래도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내용, 알듯말듯이라 논문도 가끔 뒤적거립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면 교수님 연구실 따라가서 캐묻습니다. -_-; 교수님이 잘 모르면 그 전공하신 타학교 박사교수님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근데, 그럼 인문대에서는 ㅄ취급 받더군요. 네이놈 좀 클릭해주고, 구글신께 좀 빌어주고 교재 좀 찾아보면 다 나오는 내용인데, 뭘 그렇게 찾냐고 -_-; 난 그 소리 죠낸 들은 이후로 이나라 인문대에는 그닥 밝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체감했습니다.

뭐 '인문학의 위기'라는 레테르는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에서 주로 쓰는 탈담론적인 이야기지만 (여기서 말하는건 료타르 VS 하버마스적 맥락에서 -_-) 이 나라에서 인문학의 위기라기보다는 인문학도들의 위기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표현이 아닐까.. 아니면 인문대의 위기라든가.. =_=

물론 저는 별로 공부하지 않고 걍 놀기 좋아하는 놀자파 대학생입니다. 근데, 나더러 공부 열라 열심히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가끔 진심으로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인문대학생의 진짜 공부는 적어도 교재에 등장하는 저서나 주석에 달린 책들은 '최소한' 한번쯤 숙독해보고 그 문제의 고민에 함께 빠져보는게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Commented by Ha-1 at 2008/03/22 11:21
2071님 잘지내십니까~ (응?)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3 20:52
현서/푸른꽃 // 부끄러운 글에 동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뭐... 인문학의 위기에 관한 문제는 크게 인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와 인문학을 둘러싼 사회 분위기의 문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 번째부터 고치고 보는게 좋을 듯 하군요.

Ha-1 // .... 누.. 누구시지. -_-a
Commented by 뇌광청춘 at 2008/03/23 20:56
헉 책마을 레전드 푸른꽃씨를 여기서 보게 될 줄은.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3 20:58
뇌광청춘 // .... 그.. 그러시는 뇌광청춘님은 뉘신지 (...........)

아놔.; 책마을 레전드들이 이렇게 많이 출입하니.; 정말정말정말정말 술먹고 깽판부리는건 오늘까지만 (.....................)
Commented by 익명희망 at 2008/03/23 21:05
크하하 나 이 글 재밌어서 맘에 들어요. 뒤늦게 표현 수정하거나 포스트 닫지 않은 주인장 분도 맘에 들고요. 솔직히 그렇잖아! 나 타과 전공 문과수업은 학점 다 잘받았다고! ㅇㅂㅈㅇ진잘삸ㄹㅆㅏ
Commented by 뇌광청춘 at 2008/03/23 21:06
전 책마을에서 붉은고래 애들이랑 싸우면서 글 싸던 사람입니다(...) 음, 모르실려나.
솔직히 붉은고래 애들만 보면 인문학이 아니라 전 학문의 위기마저 느껴졌었습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3 21:13
익명희망 // ^^ 감사합니다. 뭐. 어쨌든 이따위 포스팅을 도서밸리에 보낸건 제 잘못이 맞지요 (......) 그래서 밸리 보낸건 삭제 했습니다. 또다른 사람을 낚아서 피해줄 수는 없으니까요.
뭐. 이미 이오지마 전투를 치르고 난 뒤라 별 의미는 없었지만요 -_-;

뇌광청춘 // 음음음..;; 붉은고래를 모르겠어요. 어렴풋이 기억이 날듯말드으읏.;(....)
저는 우리학교 철학과에서 뻐떡하면 기표/기의, 랑그/빠롤을 꺼내는 친구들 보면 어디가서 철학한다고 말하기 싫어져요. (..........)
Commented by Ha-1 at 2008/03/24 08:57
아 얼마 전 블로그를 닫으신 2071님 블로그에서 자주 놀곤 했던지라 오랜만에 뵌 게 반가워서 그만 ^^; 뜬금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__).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4 22:40
Ha-1 // ^^;; 괜찮습니다. 전 책마을 분이신줄 알았습니다.
Commented by 현서/푸른꽃 at 2008/03/25 00:38
뇌광냥// 난 레전드가 아니라능. 레전드가 되려면 적어도 유로냥쯤은 되야...(먼산)

어쨌든, 저는 이 이야기에 반발하는 '인문대학생들'은 전혀 이해되지도 않고, 그닥 이야기할 필요성도 못느낍니다.
공대생이면 모를까, 인문대생이 "과제하느라 밤샜어! 졸라 공부할거 많아!" 라고 엄살피우는 이야기 들어도 그닥 어이가 없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책 10권 이상은 읽고 그딴 이야기 하시길... (저는 절대 속독을 못하는 편입니다.)
불가능한거 같나요? 하루에 12시간씩, 일주일 내내 읽어보세요. 그럼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떻게 그러냐고요? 그딴 생각으로 인문학할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제가 볼 때는 더 웃깁니다.
이런 얘기하면, 좀 건방져 보일지도 모르고, 인문학은 독서로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제 생각엔 적어도 그렇습니다. 한때 저도 제가 공부해야했던 인문학의 어떤 분야에 대해서 A4 여섯장짜리 과제 하나 쓰느라고 한달동안 40권 이상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공부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는 그로부터 4년 뒤에 간신히 보일듯 말듯할 정도입니다. 인문학이란 당최 그런 것인데, 인문대학생들은 인문학을 (혹은 자신의 전공을) 어이없을 정도로 가볍게 보더군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극히 드물다는 건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

뭐랄까, 딴것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는 적어도 인문대생이 힘들다고 징징대는 건 엄살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남의 블로그에다 이런 글 다는건 좀 무레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저도 긁적님처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부분이기때문에 다시 와서 몇자 적습니다.
Commented by 바람君 at 2008/03/25 11:36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들어와 봅니다. 블로그를 살펴보니 아무리봐도 이 포스팅은 심각하게 받아들일 성향의 것이 아니었나 보군요. 위에 살짝 건방진 댓글 달아버린거 죄송합니다. 이래서 작가론이 필요하다고 생각... 아닙니다.ㄱ-.
사실 인문계의 위기라고 부르기도 부끄럽지요. 위기가 아니라 붕괴죠. 교실가보면 딱 답이 나옵니다. 어느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글 자체가 너무 공격적이여서 욱한거 같네요. 사람이라 어쩔수 없나 봅니다.
모든 학문과 전공에는 철학이 기본적으로 깔려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서 작금의 상황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더군요. 언제쯤이면 인문학과 이공계의 골이 전혀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버러지 같은 것이란 사실을 사람들이 이해하게 될지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at 2008/03/25 12:42
인문대생들은 자연과학과 공학에는 사유나 철학을 안 배우는 줄로 착각하나봅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5 22:20
현서/푸른꽃 // ^^;; 그런데 그 이야기를 밸리에 보내면 이렇게 된다니까요 _-_ 제가 점잖게 썼다고 해도 결과는 비슷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 욕설은 좀 줄었겠지만요 ^^;

바람君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 무슨 이야기 했는지 제대로 듣지도 못한 상태에서, 지 할말만 하고 가버린 사람들도 부지기수인데요 모 -_-;
시오노 나나미는 '사람은 어떤 주장의 옳고 그름보다는,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의 태도에 반응한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걸 알고도 화나는걸 못 참아서 행동한 제 잘못입니다.;
뭐. 하지만.; 주장의 좋고 싫음에도 많이 반응하는것 같기는 하군요 =_=;;;;

음 // =_=;;;
Commented by =_= at 2008/03/28 19:34
이거 뭐하자는 포스팅인지 모르겠음. 같은 공대생에 같은 컴과에 같은 3학년으로써 참 쪽팔리네요.
낚시가 목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Commented by 긁적 at 2008/03/28 22:08
=_= // 정말로 스스로 모르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알기 위한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겠다'라는 말이 비난을 위해 쓰였다면, 제가 신경을 쓸 이유는 없겠군요.

단순한 감상으로, 밸리 보낸거 삭제하고 이오지마에서 내려왔으며 마지막 리플이 달린 지 3일이 지난 시점에서 또 리플이 달린게 신기하군요.
Commented by Asuka_불의넋 at 2008/04/14 08:44
학문 자체의 귀신씨나락도(?)와도 관계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연과학 쪽 과목이 미친듯이 골때리기는 해도 최소한 답은 나오잖습니까. 풀면 풀 수는 있고요. (저도 프로젝트 때문에 며칠째 썩어 봤습니다만... 그래도 보고서 다 된 거 보니까 속은 좀 시원해지더군요) 그런데 인문학 쪽 과목은 이건 뭐... 웬만한 인문학 교양서 한 권 보자면 하루는 속시원하게; 날아가 버립니다.
수업을 따라가는 시간 자체가 저렇게 차이나는데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긁적 at 2008/04/14 22:36
Asuka_불의넋 // 그런 측면도 있기는 하지요 ^^;
Commented by ㅇㅇ at 2008/05/25 02:10
인문학도 깊이가 만만치 않으나
그건 대학원 진학하는 애들 얘기고
학부로 끝낼 거면 인문학 만큼 쉬운 게 없음.
물론 인문학 대학원 과정 다 합쳐도 공부량이 공대 학부과정 따라올까 의문이지만
Commented by 긁적 at 2008/06/25 00:24
ㅇㅇ // 글쎄요. 하는 사람은 더 할 수도 있지요. 하는 사람의 비율은 적겠지만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11/08 21:14
전에 만났던 어떤 인문학도 분께서 말하시길, "이공계에는 정답이 있잖아" 라는 발언을 하셔서 저를 식겁하게 했었는데..
이학/공학에는 정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네요.

전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작금의 현실은 인문학의 위기라기보다는, 인문학도의 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긁적 at 2009/11/08 23:24
-_-? 저 공대생입니다만..;;
그리고 학부수준의 이공계에는 거의 대부분 정답이 있습니다.
이공계와 인문계의 중간고사를 각각 쳐 보시면 이 말의 의미를 아실 것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11/08 21:15
댓글을 달고보니 무려 1년도 더 지난 포스팅이라는 것에 좌절...
Commented by 긁적 at 2009/11/08 23:25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이 포스트에 댓글이 달리다니 =_=;;;
여튼. 공대생이시라면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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